노르망디 인상파 축제가 열리는 동안, 노르망디 전역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150주년을 맞이한 2024년 에디션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으며, 주최 측은 2026년에도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수많은 분야를 아우르는 노르망디 인상파 축제는 다양한 각도에서 인상파를 조명하고, 동시대 인상파 작품을 소개하는 장이다. 또한, 19세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인상파의 역사를 관통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방문객이 인상파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페스티벌 돌아보기
2024년 페스티벌에서는 루앙(Rouen)에서 지베르니(Giverny), 캉(Caen), 르아브르(Le Havre)까지 노르망디 전역이 인상주의 1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공연, 행사로 가득했다.
제5회 노르망디 인상파 축제는 인상주의 150주년을 중점으로 인상주의 시대의 혁신을 반영한 예술적 흐름을 선보였다. 회화뿐만 아니라 음악, 무용, 사진, 영화, 미디어 아트(사운드 & 라이트 쇼)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통해 인상주의가 남긴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루앙 미술관에서는 일본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가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James Abbott McNeill Whistler)의 작품이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와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의 작품과 함께 전시되며, 서로 다른 예술적 관점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뉴욕 아방가르드 연극계의 거장, 미국 연출가 겸 비주얼 아티스트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이 연출한 사운드 & 라이트 쇼 "루앙 대성당 빛의 향연(Cathédrale de lumière)"이 여름 내내 루앙 대성당의 외벽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년 노르망디 인상파 축제는 인상주의가 지닌 혁신성을 강조하며,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인상주의가 당대의 사회적 변혁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여전히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예술 흐름임을 보여준다. 이번 2024년 페스티벌에서는 인상주의 예술가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약 30개의 현대 미술 및 사진 전시가 함께 열렸으며,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By Charlotte Chiron
